세종사이버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국 문화 체험 실시

▲ 한국문화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세종사이버대)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에디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한국어학과는 지난 26일 창덕궁에서 외국인 유학생 25명과 한국어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세종사이버대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첫 번재 행사에서는 남산골한옥마을, 청와대 사랑채 및 통인 시장 견학, 퓨전 음악 공연 감상 등의 활동을 했다. 올해 2회 행사에서는 창덕궁 견학과 한복 체험을 시작으로 비빔밥 만들기, 방송국 견학, 다문화 송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한국어학과장 이은경 교수는 "작년에 실시한 제1회 한국문화체험 행사 때 외국인 유학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고 한국어학과 학생들도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이에 재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한번 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본 행사를 계획했다"고 본 행사의 의의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은 한복과 개화기 시대 의상을 입고 창덕궁을 관람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한국어학과 졸업생 우현지 씨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복의 색감과 선들이 고와 한복 입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고, 한복을 입은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며, "함께 한복을 입고 창덕궁을 산책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보람있었다"고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사이버대 한국어봉사 동아리 ‘세한통’ 회원과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계획, 사전 답사, 진행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자격증(2급), 독서논술지도사자격증, 다문화사회전문가수료증(2급) 과정을 운영하며, 방학을 이용한 해외봉사활동 및 한국어실습실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중심,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2020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오는 12월 1일(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