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연합뉴스 |
다만 아직까지 이로인한 유출이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22일 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EMA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EMA와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협의 중이다. 이 때문에 EMA에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문서 일부를 제출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우리뿐 아니라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의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같은 형태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이 당사를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약품과 관련한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이 사건으로 인해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EMA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수사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12일에는 사이버 공격 때 불법적 접근이 이뤄졌던 코로나19 의약품, 백신과 관련한 자료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치료제 검증 자문단으로부터 임상 3상 수행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할 것을 권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