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사 승무원 등 항공업계 종사자들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관찰실에서 이상 반응을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해당 공무원의) 추정 진단명은 의료기관 임상 소견과 증상을 바탕으로 뇌출혈, 뇌에 있는 혈관이 있어서 ‘혈관 기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반장은 다만 "추가적인 병원 검사에 따라서 진단명이 변경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조사가 진행되고 진단명을 확인한 후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체계와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에서 20대 공무원이 AZ 백신을 접종하고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달 16일에 백신을 맞고 다음날 출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져 하루 결근을 한 뒤 다음날부터 정상 출근했다.하지만 3주 뒤 두통과 함께 팔, 다리 저림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