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재 본사 전경 |
기아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 5817억원, 영업이익 1조 76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42.2% 뛴 수치다.
같은 기간 차량 판매는 68만 9990대로 6.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350억원으로 289.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협력업체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 변수를 이겨낸 원동력이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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