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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자 역대 최다…'1000명대' 서울·경기·인천, 4단계 가능성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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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늘어 누적 16만 40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12명)보다 63명 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90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84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27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이 994명(81.0%)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9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92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충북 각 8명, 경남·전남 각 7명, 세종·경북 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등 총 233명(19.0%)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26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8명이 감염됐다. 성동구 소재 학원에서도 학원생 14명이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26명이 확진됐다. 전남 여수시 한 사우나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군 최대 신병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전날까지 확진자 53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전날(44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5명), 경기(4명), 인천·경남(각 3명), 전남(2명), 대구·대전·울산·세종·강원·충남(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50명, 경기 392명, 인천 64명 등 총 10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3명으로, 전날(155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 6280건으로, 직전일 3만 786건보다 5494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계산 양성률은 3.51%(3만 6280명 중 1275명)로, 직전일 3.94%(3만 786명 중 1212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2%(1080만 2782명 중 16만 4028명)이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는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로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다.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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