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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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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충전 경영권 확보 소식에 디스플레이텍 주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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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텍 주가.네이버금융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디스플레이텍 주가가 6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코스닥에서 디스플레이텍은 전날보다 16.11% 상승한 1만 45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1만 8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963억원으로 코스닥 기준 시총 순위 483위다.

디스플레이텍은 전 거래일에도 15.09% 상승 마감했다.

지난 4일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충전)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한충전이 진행하는 6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 지분율을 50%대로 늘린다.

한충전은 전국에 630기의 급속충전기를 포함해 모두 3100기의 완·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등 급속충전기 기준 국내 최대 민간 충전사업자다.

디스플레이텍은 2017년 9월 13일 한충전에 22억 3200만원을 투자해 24만주를 보유, 주요 주주에 올랐다.

당시 지분율은 24%였지만 유상증자 후 지분율에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초급속 충전소 ‘이핏’(e-pit) 등 전국에 전기차 인프라를 깔고, 과금이나 고객관리 서비스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왔다.

이번 지분 변화로 한충전은 현대차그룹의 기존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추가 설치하는 충전시설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등 일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youngwat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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