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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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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이석묵 교수팀,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07 18:42
국민대 이석묵 교수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의 이석묵 교수(사진) 연구팀 (응용화학부 허균 교수 연구팀 참여)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팀은 1년 6개월간 8억 75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코로나바이러스의 선제적 대응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펩타이드-융합 항체 원천기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 세포로의 감염에는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내의 receptor binding domain(RBD)과 숙주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과 바이러스의 숙주 세포와의 융합이 감염에 중요한 기전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 중화항체는 RBD를 표적하여 세포내 감염을 억제하는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져 왔다. 구체적으로, 몇몇 그룹에서 SARS-CoV 및 MERS-CoV에 대한 RBD 표적 단클론 항체들이 개발되어 왔지만 임상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이들 바이러스 중화용 항체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며, 현재 판데믹 상황을 야기한 SARS-CoV-2 역시도 다수의 RBD 표적 단클론 항체들이 개발되었지만 다양한 변이체들의 출몰로 인해 효능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국민대 우수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지원 하에 진행된 선행 연구 결과를 통해 SARS-CoV-2 RBD와 숙주 세포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을 중화할 수 있는 항체와 바이러스의 세포융합을 차단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신규 치료용 ‘펩타이드-융합 항체’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탁월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능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MERS-CoV와 오미크론에 대한 신규 인간항체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펩타이드-융합 항체’ 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대학교가 주관연구기관으로 다양한 CRO 기관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며, 또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을 통한 조속한 사업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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