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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내년 총예산 1조4599억원 편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2 08:28

사회복지 분야 4375억원·환경 분야 1105억원·농림해양수산 분야 1218억원 등 전년 대비 8.4% 증가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청 전경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강릉시는 2023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전년도보다 12.1% 늘어난 1조4599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 회계는 1조 2913억원으로 전년보다 999억원(8.4%) 증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392억원 및 세외수입 561억원, 지방교부세 5375억원, 지역소멸대응기금 20억원, 조정교부금 326억원, 국도비 보조금 4702억원, 순세계 잉여금 300억원 및 예탁금 원리금 회수 237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주요 정책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자원확보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고물가·고금리 등 실물경제 악화 위기를 맞아 1·2차 산업 육성, 일자리 및 취약계층 민생안정 도모, 소상공인 지원 확대, 문화·예술·관광 사업 회복 등에 사용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상 속 재난·재해예방 등 안전관리와 사회안전망 확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 편익 증진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2023 세계합창대회, 도민체천 및 장애인생활체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대형 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79억원 △강릉형 일자리 지원사업 54억원 △과학산업단지 확장 57억원 △관광거점도시사업 124억원 △허브거점단지조성 100억원 △경포지구 방재시설 조성 170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 88억원 △미래교통복합센터 건립 67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158억5000만원 △도민체전 및 장애인생활체전 47억원 등을 편성했다.

2023년도 예산안은 제305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내달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운 시기에 확장적 재정 운영으로 지역사회에는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이 돌게 하는 한편 시민들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재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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