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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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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김동연 남양주 경기도의료원 설치공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31 07:24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민 숙원사업인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유치 조건은 여러모로 무르익어 있다.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 경기의료원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남양주시는 3기 왕숙신도시 건설로 100만 도시 진입을 목전에 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만남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1만평(3만3803.9㎡) 규모로 현재 운영 중인경기도의료원 6곳 중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사진제공=남양주시

더구나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용지)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는 대도시이나 인구증가에 비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이 신설될 경우 인근 구리시-가평군-양평군 등에 거주하는 도민에게도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양주는 강원도와 서울시 간 교통 요충지이자 수도권 동북부권역 생활 서비스 융합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조응천 국회의원.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동북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이 발생하면 전담 공공보건의료 기반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감염병 환자 관리와 응급상황 대비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재난이 발생하면 국가나 지방정부 책무가 이행되는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보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도시로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만큼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 경기도의료원’ 신설은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이라 남양주에는 향후 귀추에 주목하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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