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천 DMZ 랠리가 14일 총연장 73km에 달하는 화천 DMZ 코스에서 열렸다. |
화천군에 따르면 14일 열린 올해 대회에는 국내 마스터즈 대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4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으로 집결해 몸을 풀고 그룹별로 운동장을 출발해 퍼레이드 구간을 거쳐 청소년수련관에서부터 본격적인 기록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북한강변을 질주한 참가자들은 순식간에 해산령, 평화의 댐을 경유해 한묵령을 넘었다.
이번 대회는 그간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참가자 4000명 전원에게 각각 화천에서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사전에 지급됐다. 이렇게 배부된 화천사랑상품권은 당일 지역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 주유소, 카페, 편의점 등에서 사용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DMZ 랠리가 전국 최고의 마스터즈 경쟁대회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내실있게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