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전남도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성호 펜화작가의 11번째 개인전. 제공=이정진 기자 |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박성호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에는 나무, 호랑이 그리고 불상을 주제로 한 펜화 작품 총 12점을 선보였다.
박성호 작가는 전남 영광군 출신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펜화작가이며 대상을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표현하며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작가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작품으로 한번 더 다듬어 한국화에 가까운 펜화를 감각적으로 오마주하여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펜화는 수백번의 붓 터치로 완성되는 작품이며,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2달에 걸쳐 완성된다.
박성호 펜화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누구나 호랑이와 같은 분노, 야만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 백년을 살아가는 나무의 거친 표면의 결은, 그를 인내하고 버텨 온 상징이 되며 불상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그것에 대한 자비심을 가질 수 있다면 인생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2일 본 개인전을 방문한 관람객 박 씨는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다"며 "독창적이면서 흥미가 생기는 작품들이다"라며 감탄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