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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내년 예산 편성 당정회의서 맹활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3 18:28
화면 캡처 2023-08-23 160927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3일 개최한 내년도 예산 편성안 관련 협의회의 숨은 주역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경북 김천시) 의원이 꼽힌다.

경북 김천 지역구 재선 의원인 송언석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을 대표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지역별 주요 예산 사업과 관련해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 당에서 송 간사와 함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동일 예산실장 등이 자리했다.

송 간사는 "국민의힘은 지역별 민생 예산 사업 및 현안 건의사항 실시를 위해서 지난 6월 14일 호남권에서 시작해 7월 6일 부산과 경남을 끝으로 총 9번에 걸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각 광역지자체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 반영 요청한 사업에 대해서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키로 된 대표적인 사업을 소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국회 심사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회 결과로 총선이 예정된 내년 예산 편성안에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예산을 다수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송 간사의 작품이란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당 안팎에선 당이 이날 예산 당정 협의회에서 그의 맹활약에 힘을 실어준 배경으로 관료 시절 쌓은 예산 관련 전문성,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정무감각에 대한 신뢰를 거론했다.

송 간사는 1963년 경북 김천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뉴욕 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송 간사는 국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예산 전문가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근무하면서 대부분 예산업무를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예산 편성을 담당하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등을 지낸 경험이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보다 4기수 아래지만 같은 기재부 예산실장 출신으로 예산실무를 총괄하는 김완섭 현 기재부 2차관의 7기수 선배다. 국회의원 선수(選數)에서도 추 부총리와 같은 재선이다.

당직을 두루 거쳐 예산문제를 다루는데 중요한 정무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당의 경북도상 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원내부대표도 지냈다.

송 간사는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당내 저격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전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편파적인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이권 카르텔의 존재 정황이 나타났다"며 방통위 ‘팩트체크넷’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팩트체크넷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시민과 기자 등 전문가가 협력해 허위 정보를 가리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플랫폼으로 현재는 해산됐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서는 새만금 잼버리 관련 계약 270건 가운데 전북도내 업체와 체결한 계약이 190건으로 전체 계약의 7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달청의 발주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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