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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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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에 256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6 11:10

서울시 도시재정비위 가결…남산 조망 최대한 확보 위해 높이 조정



수색13구역은 기존 획지구역 학교시설로 변경…초등학교 용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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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위치도.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한남5구역에 256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럭별 용적률·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의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한남뉴타운은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5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현재는 구역이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한 4개 구역(2·3·4·5)이 1만2000여 가구 규모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18만3707㎡) 일대로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획득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변경은 한남뉴타운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준수하되, 남산 조망은 확대해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적으로 조정했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는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 유연성을 둔 것이다.

이에 따라 건폐율은 35%에서 30%로 감소하고, 건축물 동수도 66동에서 52동으로 줄어든다. 가구수는 공공주택 384가구를 포함해 2560가구가 공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한남동 지역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341-6번지 일대의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전날 도시재정비위는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촉진 계획으로, 기존 복합용지로 결정됐던 조합 소유의 획지와 서울시교육청 소관이었던 도로부지 내 필지를 맞교환해 수색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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