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전경 |
내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1조4545억원, 특별회계 2196억원이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724억원 증액된 691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7.52%를 차지한다. 부모급여(영아수당), 생계급여,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정부의 20대 핵심과제 투자로 국비 397억원과 도비 56억원 증액이 가능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93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45%에 해당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농업·농촌 분야 국·도비가 전년도 대비 34억원 감액돼 전체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농어촌 투자예산을 포함하면 총 119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4억원 증액된 일반회계 예산총액 대비 8.21%에 이른다.
원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농업예산 10% 달성을 위해 예산을 매년 증액해 농지면적당 농업·농촌분야 예산액은 2016년 682만원에서 2021년 1132만원, 2022년 138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복지분야의 예산증가율 대비 농업분야의 예산증가율은 낮아 전체예산에서의 정률 10%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국·도비 추가 확보로 연차별 예산 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전년 대비 203억원 증액한 765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26%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선순환과 원주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시기를 늦출 수 없는 미래·첨단기술산업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 사업비를 확보한 결과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 배분하려 노력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복지 강화는 물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재정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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