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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품질평가 발표…5G·LTE 속도 더 빨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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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전송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향상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G 구축도 전국 면적의 4분의 3을 넘어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3G·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1Gbps급·10Gbps급)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국토면적의 75.25%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순이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빨라졌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939.14Mbps)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지난 9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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