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의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 성과 비교 표.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공동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성과분석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292개사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970개사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 42.9%p포인트(p)△영업이익 증가율 40.6%p △R&D 투자 증가율 6.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 감소율은 2.4%p 더 낮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성장성이 미도입 기업보다 더욱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73억 3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119억 7000만원으로 63.4%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71억 40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20.5% 증가한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2018년) 2억 8000만원에서 도입 후(2022년) 4억 2000만원으로 50.5%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억 4000만원에서 3억 7000만원으로 9.9% 증가에 불과했다.
R&D 투자액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이전 대비 6.7%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0.2% 하락했다. 종사자 수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도입 전 대비 1.3% 감소에 그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했다.
이밖에도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영성과 분석 결과, 도입기업(2019년 기준)의 매출액은 도입 전 대비 도입 3년 후 45.6% 증가했으나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20.5% 증가에 그쳤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실천사례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산업안전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과 같은 혁신 노력과 더불어 대기업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본부장은 "방산, 자동차 등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정부에서도 참여 대기업 인센티브 강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