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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유열 조직’ 미래성장실 정비…젊은 임원 전진 배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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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성장실 조직을 정비하고 ‘젊은 피’를 수혈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최근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두 팀은 모두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임원들이 팀장을 맡았다. 팀원은 4∼5명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지주에 미래성장실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작년 한일 롯데에 쌍둥이 조직으로 만들어졌던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는 글로벌팀으로 들어갔다.

미래성장TF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었던 조직이다. 신 전무가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기면서 미래성장실 산하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팀장은 미래성장TF에서도 팀을 이끌었던 1980년생 김수년 상무가 맡았다. 김 상무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도 동행해 신 전무를 보좌했다.

신성장팀은 1977년생 서승욱 팀장(상무)이 이끈다. 서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이다.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있던 신성장팀에서 인수합병(M&A) 분야를 담당해왔다. 신성장팀이 미래성장실로 이동하면서 함께 자리를 옮겼다.

미래성장실은 향후 추가적인 조직 정비를 거쳐 그룹의 미래 전략 발굴 임무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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