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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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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흥시 2024년 핵심 키워드 ‘시화호 세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01:39
임병택 시흥시장 16일 2024년 신년맞이 언론과 만남 주재

▲임병택 시흥시장 16일 2024년 신년맞이 언론과 만남 주재.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2024 갑진년 새해맞이 언론과 만남을 열고 시화호를 거점으로 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흥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교육-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 포럼, 학술행사, 투어,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만의 꿈이 아니다"며 "올해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화호 국가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역설했다.

미래 시흥을 이끌 또 하나 성장 동력은 의료바이오다. 시흥시는 작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바이오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실습교육장을 마련하고, 대상별 바이오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2027년 개원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올해 건설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시판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병택 시장은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58만 시민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행정타운은 올해 시흥문화원, 시흥시의회 청사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보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신속하게 조성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단지로 만든다.

이밖에도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물왕호수,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시흥종주길 활성화 △은계호수공원, 거북섬 별빛공원 등 지역명소 공원 조성 △문화예술회관 및 아동회관, 은계어울림센터-2 등 문화 인프라 구축 △시흥시 대표 전통시장 및 시화유통-공구상가 전통시장 지원 △상인회 매니저 운영 등 소상공인 지원으로 함께 잘사는 시흥을 만든다는 목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이며, 2024년에도 위대한 시민과 함께 위기를 딛고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특히 교육과 돌봄은 계속 가져갈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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