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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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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2030년까지 친환경연료에 6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4 06:00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정유 4사 대표와 간담회
"석유사업법 개정,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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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석유화학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석유업계가 수소첨가 바이오디젤(HBD) 등 친환경 연료 생산을 위해 총 6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최남호 2차관이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와 만나 올해 석유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 전환이라는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는 석유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최남호 2차관은 "석유는 민생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필수 소비재로써 국민들이 민생회복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석유가격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역할과 상생의 정신을 당부했다.

또한 최 차관은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토대가 구축된 만큼 업계도 보다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석유업계는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약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 연료는 크게 수소첨가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SAF),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바이오디젤을 말한다.

최 차관은 "원유 도입부터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연료 확보, 세제지원 강화, 기술개발 지원, 규제개선 등 석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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