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에 눈물을 보였다.tvN STORY 방송화면 캡처 |
강철원 사육사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 사육사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를 떠올리며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하면 그때 잘해줄 걸 생각한다. 여러분이 댓글에 할아버지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중국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며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고 바랐다.
또 "푸바오에게 이별이라고 했더니 푸바오가 제 어깨에 손 올리며 ‘할아버지나 걱정하라’는 느낌이었다. 깜짝 놀랐다"며 "푸바오 생각을 읽을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응원하며 돌려보내고 싶다"며 푸바오의 ‘판생’ 응원을 당부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