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민수) 동문들이 최근 자연대 동창회를 출범했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자연대 동문들은 이날 금수장에서 류혜경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류상옥 동문(해양학과 82학번. ㈜연안관리기술연구소 대표)을 초대 회장으로 한 동창회를 발족하고, 앞으로 동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1952년 문리과대학에서 출발한 자연과학대학은 70여 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동문을 배출했으면서도 정작 구심점 역할을 해 줄 동창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1기 집행부는 류 회장과 이재연 사무총장(화학과 96학번)이 손발을 맞추게 되고, 상임고문으로 허민 전남대 교수(지질학과 79학번)가 위촉됐다.
자연대 동창회는 또 동문이 아닐지라도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원하는 분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명예이사회제를 마련하고, 초대 명예이사회장에 김명원 동문(전남대 의예과87학번)을 위촉했다.
류상옥 동창회장은 “차별화된 방식으로 총동창회를 운영하겠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고, 김민수 학장은 “자연대가 더 크게 발전해 나가는데 동창회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