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1.76p(0.44%) 오른 2693.57로 마쳐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1년 9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2.90p(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장 초반 270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27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마쳤다.
외국인은 335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530억원, 기관은 1107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1.09%), 한미반도체(2.04%) 등 반도체주가 간밤 미국 증시 엔비디아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90%), 삼성물산(1.66%) 등도 올랐다.
아울러 KB금융(5.87%), 신한지주(4.62%), NH투자증권(6.56%) 등 금융주가 일제히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1.27%)는 하락 전환했고, LG에너지솔루션(-0.24%), POSCO홀딩스(-0.44%), LG화학(-0.11%) 등 이차전지주도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2.02%), 기계(1.95%), 운수장비(0.71%), 전기·전자(0.45%) 등이 올랐고 화학(-0.46%), 운수창고(-0.66%), 음식료품(-0.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2%) 오른 889.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p(0.30%) 오른 892.4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장 후반 다시 소폭 올랐다.
개인은 22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03억원, 기관은 6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3위인 HLB(-3.10%) 신약 승인이 어려워졌다는 출처 불분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HLB 주가가 장중 15% 넘게 급락해 지수 하락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회사측이 신약 승인 과정에 변수가 생긴 건 없다고 밝히자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0.49%), HPSP(-2.70%), 셀트리온제약(-2.77%), 리노공업(-2.48%) 등도 내렸다.
반면 장 초반 하락하던 에코프로비엠(0.95%)이 반등했으며 알테오젠(3.88%), 위메이드(14.43%) 등은 올랐다.
이날 전장 대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조 1000억원 증가한 10조 8600억원, 코스닥시장 늘어난 13조 16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