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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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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연대 ‘고양시의회 파행’ 중단 촉구…민생파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4 12:50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 고양시의회 임시회 속개 촉구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 고양시의회 임시회 속개 촉구. 사진제공=고공연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이하 고공연대)는 14일 지역화폐 고양페이와 고양시 부서업무 추진비 등 예산편성을 위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임시회를 고양특례시의회는 조속히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고공연대는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인 현재 고양시민 염원인 고양페이 예산편성에 대한 논의는커녕 고양시의회가 개회조차 되지 않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원활한 시정을 위해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양당이 조속히 합의해 이번 회기(~18일) 내 의사일정을 속행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최규진 시의원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박현우 시의원이 각각 당 입장문을 고공연대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민주당 입장문은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에 △고양페이 △대한노인회 고양시지회 운영비 지원 등 단 두 건의 민생예산안만 '끼워 팔기' 하듯 넣었고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연구용역비 등 고양시민 복리후생과는 거리가 먼 예산안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시장이 제출한 2024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 주요 사업 내용의 총 사업건수는 56건으로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연구용역비 성격의 예산사업 건수만 48건으로 약 85%를 차지한다" 며 “단 2건뿐인 민생 예산은 3%에 불과해 이는 민생예산을 볼모로 자기 밥그릇, 자기 배를 채우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국민의힘 총선용 이동환 시장표, 예산편성"이라고 부연했다.




고공연대에 따르면, 민주당은 △고양페이 △대한노인회 고양시지회 운영비 지원에 대해선 전부 수용하고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연구용역비 등은 일부만 수용하고 나머지 48건은 전부 수용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은 국힘이 발의한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 등을 상임위에서 부결하면 되는데 특정 안건과 민생 안건, 예산을 볼모로 자진철회를 요구를 고집하고 있어 진행이 안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한다.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 고양시의회 원내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 고양시의회 원내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고공연대

이에 고공연대는 “의회는 먼저 추경 임시회를 열고 민생예산 외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에서 협의할 것이지, 지역페이와 같은 생계형 민생예산 중요성을 팽개치고 이를 볼모로 당 이익싸움만 지속할 경우 이 책임에 대해 총선에 상당한 영향이 갈 수 있도록 고양시민사회와 연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난 연말부터 고양시만 고양페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시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뽑아 놓은 시의원들이 파행을 지속하는 점에 대해 성명과 현수막을 게첨했고, 최근 양당 원내대표들이 간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개회조차 하지 않아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고공연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고양시청, 고양시도시관리공사, 고양문화재단, 한국수자원기술조사원, EBS교육방송, MBC플러스 노동조합, 고양시립합창단 등 9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연대한 조직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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