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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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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환경교육도시 선정 ‘겨냥’…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5 20:29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은 14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3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올해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등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34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환경해설가를 위촉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환경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생태교육과 환경교육을 나눠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환경교육 과정도 새롭게 구성됐다.


구리시는 작년 12월 준공된 자원순환교육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진행한다. 곤충생태관에선 자연생태교실과 미래 친환경 자원곤충전과 같은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을 내실화해 환경교육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리시는 2월27일부터'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수는 전기승용차 490대, 전기화물차 110대, 전기버스 7대, 전기이륜차 78대, 수소 승용차 20대, 전기굴착기 1대 등 706대로 작년 409대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


지원 금액은 승용차의 경우 최대 1090만원(일반 중-대형 기준), 화물차는 1718만원(일반 소형화물 기준), 버스는 1억1200만원(대형기준)이다. 차종별 보조금과 지원자격 등 세부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이나 구리시 누리집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리시 14일 3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구리시 14일 3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봄을 맞이해 구리시는 11일부터 관내 주요 도로 화단(정원)과 교통섬 16곳을 비롯해 도로변과 가로등 등에 설치된 2000여개 화분에 시립양묘장에서 생산된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 올해 봄꽃은 팬지 매트릭스, 비올라 솔벳, 튤립 등 24종 13만여본이다. 주택가 이면도로 등 봄꽃 식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관-단체와 시민도 식재 작업에 참여해 도심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렇게 식재된 식물 중 교체시기가 된 식물을 선별해 시민에게 무료로 베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개인 화단과 화분을 만들어 가꾸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환경보호운동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꽃 나눔 행사는 이번에 식재된 봄꽃을 교체하는 5월경에 실시될 예정이다.


조명아 소장은 “시민이 도심 곳곳에서 계절 꽃을 접할 수 있는 점은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복지"라며 “앞으로도 양묘와 꽃 보급을 더욱 확대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누리는 복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환경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도시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게릴라성 집중호우, 국지성 호우 등 하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예상되거나 공공수역 수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지역 하수도를 정비한다.


사업 구간은 교문 사거리에서 돌다리 사거리이며, 구간 내 정비지역은 21곳이다. 총 2.33km 하수관로에 방재 성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비를 확보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 완료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과 공존하는 공간인 만큼 삶의 만족도는 물론 건강과 생명까지도 연결되는 주요 요소"라며 “구리시가 '청정환경 도시, 살기가 편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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