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도내 24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결혼, 임신, 출산으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예비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위해 보건소,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난임이나 산전․후 여성이 겪는 우울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또, 자신의 마음 상태를 수시 점검하는'마음체크 데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온라인과 대면 상담 등으로 지속해서 정신건강 관리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약, 상담 대상자가 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정신의료기관 진료 의뢰 등 조기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22개 시군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가 겪는 양육부담감, 가족 부양책임 같은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정신건강을 지켜준다.
이를 위해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5월부터'어서와, 아빠는 처음이지?'라는 신규 사업을 개발해 양육스트레스 관리, 영유아 응급대처 교육, 요리수업(미역국 등), 기타 힐링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육아가 될 수 있도록 초보아빠의 마음을 지원한다.
포항시 북구에서는 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해 산후우울 예방과 아기에게 편지쓰기 등 엄마와 자녀의 유대 강화를 위한'아가! 반가워'를 운영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예비부모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그들의 정신건강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청장년층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사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외로움 극복을 위한 G-공감지기, 대화기부운동 등 다양한 사업으로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세부 사항은 각 시군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정신복지건강센터에 문의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