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재호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특례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가 사라진 구체적인 이유를 묻고 고양시가 적극 도시 브랜드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고양 600년 해를 맞아 고양시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고양고양이' 캐릭터는 고양을 대표하는 SNS 캐릭터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민선8기 이동환 시장 취임과 함께 고양고양이 캐릭터는 사용이 잠정 중단됐다.
문재호 의원은 장기간 캐릭터 사용 중단에 대해 대다수 시민의 우려 목소리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집행부에 홍보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고양고양이' 캐릭터가 이동환 시장에 의해 공식 캐릭터 지위를 상실한 것이 맞는지 따져 물었다.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리뉴얼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지속 활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내년 '도시 브랜드 기본계획'에 구체적인 홍보 전략을 담아 이를 보완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문재호 의원은 “고양시 상징물, 심벌마크, 마스코트 등이 고양시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시 브랜드 파워를 고양시킬 수 있는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및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홍보 전략을 세워 도시 브랜드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