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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드론 활용한 자연재해 감시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8 09:58
정선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

▲지난해 7월 피암터널 산사태 모습,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1억1000만원을 투자해 드론을 활용한 비탈면 영상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자연재해 감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정선군은 지난해 발생한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한 통행금지 조치를 실시해 1만3000여톤의 토사가 붕괴되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모범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도로 낙석에 따른 붕괴위험지역에 무인체(드론)를 활용, 암반사면의 변위를 분석해 산사태 발생을 예측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연재해 조기 감지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비탈면 103개소를 대상으로 드론 통한 비탈면 영상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 대상지의 좌표와 표고를 드론에 입력 후 촬영한 전후사진을 분석하면 공동·전리·변위 등 이상 징후를 판독, 붕괴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




또드론을 활용한 감지시스템은 급경사지·비탈면에 센서 등을 설치해 붕괴징후 및 변위를 감지하는 기존의 외주용역 방식보다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운영인력의 간소화 및 활용성이 높아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인 자연재해 징후 감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3월부터 도로비탈면 붕괴징후 감지시스템 구축 용역을 착수해 연말까지드론을 활용한 관리체계 구축 및 실전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만준 군 건설과장은 “백두대간 중심지에 위치한 정선군은 산세가 험하고 도로와 인접한 비탈면이 많아 지속적인 점검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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