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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봄의 전령 ‘동강 할미꽃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0 10:18

22~24일 청령포 강변 저류지 홍보관서 동강 할미꽃 전시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사진=영월군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자원식물연구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령포 강변 저류지 홍보관에서 '제14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굽이치는 동강의 험난한 기암절벽 등에서 피는 봄의 전령사로 영월을 대표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3월이면 바위틈을 뚫고 잎이 자라서 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래를 보는 일반 할미꽃과는 다르게 고개를 꼿꼿이 세워 하늘을 보고 피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동강할미꽃이 알려지면서 일부 탐방객들의 훼손으로 멸종위기를 겪기도 하였으나,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동강 주변 자생지에 복원행사를 꾸준히 하여 현재는 개체수가 유지되고 있고,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기 때문에 철저히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김석원 영월자원식물연구회장은 “십수년간 동강할미꽃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한 우리 회원들이 정성들여 관리한 동강할미꽃의 가치와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본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이 함께해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느낌과 동시에 훈훈한 봄의 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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