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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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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건설 첫걸음…부지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6 11:00

광해광업공단-농어촌공사 계약 체결, 18만㎥ 규모
총 2417억 투입, 특수창고에 희토류·마그네슘 등 저장

새만금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새만금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위치 및 조감도.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비축기지 건설이 첫걸음을 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부지매입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준비해왔다. 신규 비축기지는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8만㎡(약 5만4000평) 규모에 일반창고 8개 동, 특수창고 4개 동 등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신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2023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산업부는 새만금 국가산단 내 신규 비축기지 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시설용지로의 토지용도 변경과 입주 승인 절차 등을 새만금개발청과 올해 2월까지 협의를 완료했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타 비축기지와는 달리 핵심광물만을 비축한다. 특수창고는 온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한다. 이를 위해 특수창고에는 항온·항습설비와 가스센서 등을 설치하고, 방폭·내진 기능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 51일분인 13종의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튬, 갈륨, 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 핵심광물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규 비축기지 구축을 통해 단기적 수급 차질을 해소해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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