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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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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5일 첫 입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2 01:36

52년만 어업인 불편 해소…저도어장 출어선 점호방식(통신점호) 변경

저도·북방어장 수역도

▲저도·북방어장 수역도. 자료=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에서 오는 5일 첫 입어를 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첫 입어일에 저도 어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의 조업활동 및 어선 안전사고 예방관리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용복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함영준 고성군수 등도 어업지도선에 승선한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위치한 최대 황금어장으로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간 조업이 이뤄진다. 이곳에선 크고 맛이 월등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문어를 비롯한 대게, 해삼, 해조류 등 어업인 및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종이 어획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연안 소규모 어선 위주로 저도어장에서 조업함에 따라 접경수역에서의 안전조업과 피랍방지를 위해 어업지도선(87톤)을 상시 배치하고 해군, 해경에서도 어선안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저도어장 입어절차(점호방법)를 시각점호에서 통신점호로 변경 시행한다.


저도어장 최초 개장 당시인 70년대 초에는 간첩활동 우려와 무전기를 보유하지 않은 선박들이 많아 시각점호를 받고 입어를 했다.


현재 모든 어선들이 의무적으로 무선설비를 설치하고 있어 도에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2년 만에 어업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남북 간 접경지역인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월선 및 안전사고 없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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