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717억원으로 지난 1월 말 시점의 컨센서스(100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초점을 맞춘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15 판매 약화는 이미 실적에 선반영됐고 아이폰15 중 프로 맥스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5%로 추정된다"며 “LG이노텍의 고화소 카메라 및 영상 손떨림 방지(OIS)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OLED로 전환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해 포토마스크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장부품 역시 재고 조정 이후 수익성이 확보돼 지난해 대비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028억원이지만 1조원을 추정한다"며 “오는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16에 온디바이스 AI 채택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