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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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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10조 규모 세금 환급 시장 뛰어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3 10:50
핀다

▲23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지엔터프라이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약 10조원 규모의 세금 환급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핀다는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즈넵 환급은 지난 3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 업계 최초로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사업자 회원가입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조회 환급금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원에 달했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갖췄다.


핀다는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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