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협이 의왕 포일동 IT센터 직원 1천명 근무지를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는 2013년 여러 특혜를 주면서 농협을 유치했다"며 “특히 포일지구단위용도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지금 농협건물 토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왕시는 농협을 유치하면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MOA를 한 장도 작성하지 않고 법적구속력이 없는 MOU만 체결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숙한 의왕시 행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양해각서가 있든 없든 분명히 농협은 특혜를 받고 의왕에 들어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로 1천여명 직원이 서대문으로 떠난다고 해 우려스럽다"며 “신뢰를 저버리고 이전하면 우리 지역 소상공인 피해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창수 의원은 “농협IT센터 직원들이 서대문으로 근무지 이전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시민이 합심해 강력히 막아내자"며 관심을 촉구한 뒤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