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안산청소년의회가 지난달 31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책 발표와 평가를 끝으로 6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안산시의회-안산시-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는 올해 초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31명을 선발했으며, 5월부터 기획행정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다.
청소년의원들은 이날 2차 본회의에서 그동안 활동을 담은 △청소년활동시설 설치 및 운영 △다문화 학생 교육격차 해소 △청소년 자전거 이용 증진 △효과적인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참여형 교육 도입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 회수기 추가 설치 및 위치 안내와 사용법 △킥보드 인증체제 구축 등 조례 형식을 빌린 6개 정책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유숙 기획행정부위원장이 정책 제안을 평가한 결과, '킥보드 인증체제 구축 조례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재활용품 인공지능 무인 회수기 추가 설치 및 위치 안내와 사용법 조례안'과 '청소년활동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청소년의원들이 내놓은 정책은 실제 조례로서 효력은 없으나 추후 시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펼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태순 의장은 “지난 6개월간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경험은 민주시민으로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은 의정활동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의회 내에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