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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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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사회통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3 02:21
구리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구리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지난 2년간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12월경 체계적인 고령화 대응 일환으로 '고령친화도시' 제도 도입을 위해 노인복지법률을 일부 개정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구리시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체계적인 고령화 대응'에 동참할 기회가 생겼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이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올해 세계 51개국 144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 항목에서 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시, 부산시 등 50개 지자체가 WHO 회원에 가입돼 있고 경기도에선 6개 시-군이 인증을 받았다.




구리시는 2022년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 인증을 위해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 및 모니터단 구성, 구리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8대 영역 및 구리 실정에 맞는 34개 세부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왔다.


구리시는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과 함께 살기 좋은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사는 사회통합을 촉진해 양질의 지역사회 돌봄-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구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구리시민이 노인에 대한 인식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모든 세대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고령사회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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