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8일 “必東 임면수 선생의 숭고한 인생 역정을 전시로 만난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넋을 기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한 세기 전 우리 수원에, 조국 독립에 분연히 생을 바친 이가 있었다"며 “민족 교육을 지키려 삼일학교를 세웠고 경제 독립을 열망하며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분교인 양성중학교 교장으로서 독립군을 키우는 한편 스스로 부민단 결사대가 돼 무장 독립투쟁의 기틀을 다졌다"며 “일제에 체포돼 평양 감옥에서 말로 다 못 할 고초를 겪었다"고 임면수 선생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반신불수로 돌아온 고향 수원에선 삼일학교 아담스기념관을 건립하며 다시금 민족 교육의 열정을 불태웠다"면서 “그의 넉넉했던 가산(家産)은 남김없이 독립자금이었고, 오직 나라 사랑으로 점철된 인생 역정은 광복의 뜨거운 마중물이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필동 임면수 선생 탄생 150주년"이라며 “수원에서 나시고, 고된 길을 돌아 고향에서 안타까운 마지막 숨을 거두신 그분의 숭고한 삶을 자그마한 전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수원시청 1층 로비"라면서 “이어서 가을까지 4개 구청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길 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