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벼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불안 해소와 쌀값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참여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농업법인이 지난해 벼를 재배하거나 감축협약에 참여했던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계획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는 실적에 따라 ㏊당 공공비축미를 최대 300포(40㎏ 기준)를 추가 배정한다. 또한, 법인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추진 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은 쌀 공급과잉 해결을 위해 전략작물(콩) 재배단지 2개소,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10개소, 가루쌀 생산단지 10개소 등에 선정되어 쌀 적정 생산을 위한 감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감축협약에 농업인들의 참여가 이어져 당초 목표인 1034ha에서 188% 초과 달성한 1954ha를 감축하면서 공공비축미 매입비 32억 원을 추가 배정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벼 재배면적이 과다해 쌀값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농업인, 농업인단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