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9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센티브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101개 회원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구의 '아미마을 올키즈스트리트(ALL KIDS STREET)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근 노키즈존, 노시니어존 등 지역사회 내 차별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 중인 올키즈존 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서구는 마을 BI가 '아이가 미소짓는 마을'인 유덕동과 협업을 통해 아동친화업소의 입구 및 도로경계석에 올키즈존 제작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속적인 관심 및 확대 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올키즈존 밀집지역을 아동친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 바닥벽화타일시공, 야광포인트마크부착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유아용 드로잉세트, 장바구니, 식기 및 의자 등 아동친화업소에 물품을 지원해 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서구는 향후 아동친화거리를 활용해 청소년 총회, 마을축제 등의 행사 개최 및 팝업 놀이터로 조성하고 아동친화거리 홍보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는 광주지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인증 도시로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아동친화거리 조성으로 어디서든 어린이가 환영받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목표 '존중받을 권리, 차별당하지 않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