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3061곳을 대상으로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6월 지수가 79.4로 전월대비 0.2p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두달 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p 상승한 84.2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7.4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2.8→92.0, 9.2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5→84.0, 7.5p↑) △금속가공제품(74.7→82.2, 7.5p↑)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5.9→72.3, 13.6p↓)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05.5→92.6, 12.9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1→79.6, 6.5p↓)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9.3)은 전월대비 2.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7.0)은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0→90.1, 4.1p↑) △부동산업(68.4→71.7, 3.3p↑)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4.5→87.7, 6.8p↓)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9.7→74.1, 5.6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인건비 상승(50.1%)과 업체 간 과당경쟁(34.8%), 원자재가격 상승(32.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