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송언석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달희와 김위상 의원도 함께했다.
경북도청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와 새로 임명된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처음으로 상견례를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북의 삼선 및 재선 국회의원이 증가해 국회가 더욱 무게감을 갖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예산이 곧 일자리이며, 증가한 예산만큼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도당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도민들의 지지로 13석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난해 11조 5천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대구경북 통합과 저출생 문제 해결 등 시대적 과제를 경북에서부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저출생 대책 특별법,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 특별법 등 주요 입법과제를 설명하고, 주요 SOC 및 산업 현안을 보고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영일만 횡단 대교, 문경상주김천 연결 중부내륙선,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포함됐다.
향후 경북도는 2025년 주요 국가 투자예산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원전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초실감 콘텐츠 혁신 생태계 조성,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등 60건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의 부처 요구안 반영액을 파악하고, 미반영 사업들의 필요성과 대응 논리를 정비해 기재부 심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말부터 국회 현지 캠프를 운영하여 예산안 의결 시까지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중대한 과제와 지역발전을 위한 입법과제를 제시하며, 국회와 지방행정 간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