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원도심 재개발 사업 구상을 위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방문단 일원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 도쿄를 방문해 도시재생 사례를 시찰했다.
9일 하은호 군포시장은 낡은 근대건축물을 문화-상업시설로 조성해 지역명소로 도약한 요코하마시 아카렌카 창고에 들러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점검했다.
10일에는 가나가와현청을 방문하고 구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나 가나가와현 현영주택 건강단지 조성계획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가나가와현 현영주택 건강단지 조성은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공간 정비를 통한 주민교류 활성화를 도모해 고령화사회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도시재생계획이다.
또한 요코하마국립대학을 방문해 윤장식 교수로부터 요코하마시를 침체된 도시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킨 도시계획 '미나토미라이 사업'과 '창조도시 요코하마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1일은 낙후된 지역을 도쿄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롯본기힐스, 긴자식스 등 도쿄 내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현장 시찰했다.
12일에는 구청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민-관 복합청사 건립으로 신청사 건립과 노후주택 개발을 동시에 해결한 도시마구청을 찾아 청사를 견학했다. 또한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한 초등학교를 활용해 많은 시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신주쿠구 '도쿄장난감미술관'을 방문해 추진 경위와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하은호 시장은 18일 “장기 비전과 체계적인 실행으로 국제 문화도시로 진화하는 요코하마와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한 가나가와, 민간과 행정의 협업 속에 도시를 새롭게 창조해 가는 도쿄 등 군포시에 접목 가능한 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군포 주거정비와 신도시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치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군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