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경대 남양주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올해 수시부터 연기전공(30명), 극작전공(5명), 연출전공(5명)을 세분화해 선발한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수시 1차에서 정원의 40%(16명)를 선발한다. 수시 2차(12명)와 정시에서 30%(12명)를 통해선 연기전공자와 공연예술 인재를 선발한다.
연기전공자는 지정대본, 자유연기 및 특기를 중점으로 본다. 극작-연출 전공자는 극예술 지식, 지정대본 장면-인물 분석을 통한 심층 구두문답으로 예술창작 역량을 테스트한다. 극작 전공은 희곡(극예술)과 방송극작까지 커리큘럼 범위를 넓혔다.
김건표 연기예술과 교수(연극평론가)는 “자유연기를 할 때 여타 지원자와 연기 패턴과 유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며 “자유연기는 배우로서 개발될 수 있는 감각성, 움직임과 신체 유연성, 정확한 화술이 중점이지만 과도한 연기 설정과 식상한 캐릭터라든가, 판에 박힌 연기는 지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기예술과는 배우 양성 명가로 알려진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학과 개설 28년 만에 연극, 뮤지컬, 연기를 통합해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전환했다. 본교에서 남양주캠퍼스 시대를 열게 되면서 연기예술인(배우)을 집중 양성한다.
2년 4학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하고 3학년 2학기 동안 전공(연극, 연기, 뮤지컬)을 선택해 졸업하며 남양주캠퍼스에 심화과정 개설로 4년을 마치고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도 있다.
그동안 대경대 연극영화과(연기예술과)는 연극,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졌다. 많은 배우, 연출가, 희곡작가 등도 배출했다. 김정근 교수(연극연출가)는 “수시 1차는 지원자의 자연적인 캐릭터를 연기로 어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남양주캠퍼스에는 연기예술과, K-모델연기과, K-실용음악과, 특수분장과. 태권도과, 사회복지케어과 등이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