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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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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10명 졸업…내달 출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9 10:15
6월14일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2024년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졸업식

▲6월14일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2024년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졸업식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4일 경정훈련원(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작년 1월 17기로 입소한 후보생은 수상 인명구조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과 관련된 3단계 교육훈련 등을 이수하는 등 1년6개월간 경정선수가 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박상현 한국경정선수회장을 비롯해 경정선수 후보생 가족, 선배 경륜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해 10명 후보생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16기 선수들 이후, 무려 4년 만에 새로운 경정선수가 탄생하게 되어 뜻 깊다"며 “오늘 졸업한 10명의 17기 선수 모두가 우수한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 경정 최초 '부녀(父女) 경정선수'인 2기 이용세 선수와 이현지 경정 후보생

▲한국 경정 최초 '부녀(父女) 경정선수'인 2기 이용세 선수와 이현지 경정 후보생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날 졸업식에선 한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 경정선수'가 탄생했다. 2기 이용세 선수와 17기 이현지 후보생이 바로 그들이다.




졸업 경주를 지켜본 이용세 선수는 “1년6개월 동안 훈련을 잘 마친 것 같아 기쁘다. 아빠와 딸이 같이 경정선수가 되다 보니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서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아버지로서 또 선배 선수로서 이현지 후보생 미래를 응원했다.


17기 경정 후보생 졸업생은 10명으로 이 중 남자가 4명, 여자가 6명으로 1기부터 17기까지 중 유일하게 남녀 성비가 바뀐 기수가 됐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졸업기념 경주를 열었는데, 1위는 김태훈, 2위는 황동규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수석 졸업자 김미연 후보생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수석 졸업자 김미연 후보생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졸업기념 경주에서 우승한 김태훈-황동규 후보생(왼쪽)

▲제17기 경정선수 후보생 졸업기념 경주에서 우승한 김태훈-황동규 후보생(왼쪽)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또한 교육기간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수석 졸업 영광은 김미연 후보생에게 돌아갔다.


김미연 후보생은 “두터운 경주복을 입고 훈련할 때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잘 이겨내고 동기들과 잘 훈련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게다가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차근차근하게 실력을 쌓아나가 평소 동경하고 있는 11기 김지현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 17기 후보생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로 졸업연수를 다녀온 뒤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선수가 되어 미사리 경정장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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