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 어업기술원 북부 지원 어업지도선 관리사무소에 '어업인 소통 정보은행'을 개설하고, 지역 어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어업 대전환 및 어촌 저출산 극복', '성장형 어촌마을 탈바꿈' 등 부자 어촌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업인 소통 정보은행'은 북부지원과 지역 어업인들의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어업인들의 건의에 따라 영덕군 강구면 구계항 소재 어업기술원 북부지원 유휴 공간에 개설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북도가 주도하는 어업 대전환 및 어촌 저출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지방소멸 위기 어촌마을을 성장형 어촌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토의했다.
또한, 어업인 소통 정보은행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원명 지역어업인 대표는 “지역 어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구계항 내 모래 준설과 안전 조업 지원 및 편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북부지원은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어업기술원 북부지원 어업지도관리사무소는 어업지도선 관리 업무, 수산 재해 예방, 어선 안전 조업 지도 및 안전사고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14만 건의 수온 및 재해 정보를 SNS로 어업인들에게 알리며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어업기술원 북부지원은 '어업인 소통 정보은행'을 운영해 어업 대전환을 위한 어업 및 양식 기술 등 새로운 어업 동향을 홍보하고, 어려운 어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의 지방소멸 어촌을 성장형 어촌마을로 변모시키고, 부자 어촌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동해지역본부 이영석 본부장은 “관공서 유휴 공간을 활용한 '어업인 소통 정보은행'이 지역 어업인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 동해안 유휴 공간을 활용한 안전 조업 지원과 어업인 편의 제공으로 위기의 어촌에서 희망 어촌으로 탈바꿈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