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5 APEC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경주의 역사적, 문화적 강점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인천, 제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진 것으로, 경주의 1000년 신라 수도 역사와 문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가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에 속할 만큼 위대한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APEC 개최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번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해 작은 도시로 전락해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이제 2025 APEC을 계기로 경주를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APEC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도민 146만 명이 유치 기원 서명에 동참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주 유치가 어렵다는 소문과 함께 일부에서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가치가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자"며, 경쟁 도시였던 인천과 제주에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이들 도시에도 또 다른 국제 행사가 유치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2025 APEC 개최는 경주가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