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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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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천년 역사도시 경주로 선정...신라의 수도에서 세계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3 15:44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5 APEC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공-경북도

경주의 역사적, 문화적 강점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인천, 제주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진 것으로, 경주의 1000년 신라 수도 역사와 문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가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에 속할 만큼 위대한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APEC 개최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번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해 작은 도시로 전락해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이제 2025 APEC을 계기로 경주를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APEC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도민 146만 명이 유치 기원 서명에 동참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주 유치가 어렵다는 소문과 함께 일부에서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가치가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자"며, 경쟁 도시였던 인천과 제주에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이들 도시에도 또 다른 국제 행사가 유치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2025 APEC 개최는 경주가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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