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반려동물 동반 복합공간으로 정식 운영되는 국립김천숲속야영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장식에는 산림청장,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 송언석 국회의원, 김천시장, 도·시의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한국애견연맹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야영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김천숲속야영장은 총 2.8ha의 규모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대형견과 소형견 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으며, 오토캠핑 11면, 백패킹 4면 등 다양한 캠핑 사이트도 마련돼 있다. 착공 4년 만에 7월에 정식 개장하게 됐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야영장 진입 교량 설치를 위해 사업비 10억여 원을 추가로 마련해 야영장 개장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급증하는 캠핑문화 수요에 따라 숲속에서 캠핑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208억원을 투입해 도내 공립 숲속야영장 5개소(의성, 영천, 김천, 구미, 경산)를 조성하고 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국민 여가문화 트렌드에 따른 차별화된 휴양공간을 조성해, 산림 복지 친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최고의 숲속 야영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권에는 총 10%의 숲속야영장이 조성돼 있으며, 국립 1개소와 사립 3개소가 운영 중이고, 공립 5개소와 사립 3개소가 추가로 조성 중에 있다.
이번 개장을 통해 경북도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