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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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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대한전선,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09:40

차세대 초고압케이블 상용화·영업망 확대 협력…수출 비중↑

한화솔루션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왼쪽)·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가 '글로벌 탑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손잡고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XLPE)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케이블의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400kV급 제품 생산에 성공해 국내·외 주요 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 중이다.


국산화에 성공한 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BA)를 기반으로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된 500kV 전류형 HVDC 육상 케이블과 90도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가진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그룹 차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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