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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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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방용 반도체 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07:11

산업부 공모에 국방용 반도체 기반구축 사업 선정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에 이은 ‘쾌거’
설계·제조·검증 기반 마련용 국도비 200억원 확보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27일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의 부품·소재 자립화 및 국산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등 총 200억원을 확보하게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 전자전 등 국방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설계 및 제조된 반도체로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모듈·부품 등에 사용된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제조·패키징·모듈화·신뢰성 평가 등 단계별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중 30억원을 확보해 국방용 시스템반도체의 두뇌(brain) 역할로 설계·검증, 성능검증, 설계기업 지원 서비스를 맡는다.


이로써 시는 이달 국도비 170억원 공모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방용 반도체 검증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연달아 성공, 총 국도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국방용 첨단 반도체 검증 장비를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들어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에 구비해 방위산업 분야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검증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판교에는 LIG 넥스원 등 국방 무기체계 기업이 다수 분포돼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우리 시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국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지로 도약하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능 국방용 반도체 장비는 일반 팹리스 기업에게도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등의 신뢰성 검증 부분이 상당히 동일해 성남의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검증 지원요충지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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