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3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KAI, 대형위성 개발·초소형 위성 대량 생산 기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1 16:59

민간 최초 4t급 열진공 챔버 구축…지름 5.7m·길이 6m

KAI

▲KAI 우주센터 열진공 시험시설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대형위성 개발 및 초소형 위성 대량 생산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KAI는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시설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름과 길이는 각각 5.7m·6m다.


이번달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합성개구레이더(SAR)검증위성의 궤도환경 시험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만 있던 대형 열진공챔버가 민간기업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향후 전자파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설계·제작·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 곳에서 진행 가능한 우주센터를 완비한다는 목표다.


국내 위성 소요 확대와 위성 수출을 위한 양산체계를 확보하고 개발 효율 향상 및 저비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7A호 개발에 참여했고,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25 군정찰 위성사업도 수행했다.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재사용 발사체와 우주비행체 등 상업성 높은 우주모빌리티 사업 진출도 노리고 있다. 항공기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위성과 항공기 패키지 수출도 추진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독자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열진공챔버 시설을 위성개발 스타트업과 대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해 우주산업 상생 및 생태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