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7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두산테스나, 2200억원 투자…중장기 성장기반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4 14:00

2027년 평택 2공장 준공 예정…클린룸·스마트팩토리 구현

두산테스나

▲두산테스나 평택 제2공장 조감도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두산테스나가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두산테스나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2공장 건설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클린룸을 설치 가능한 4만8000㎡에 달하는 부지도 확보했다. 이는 기존 3개 공장을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이다.


두산테스나는 2200억원을 들여 1만5870㎡ 규모의 공장 구축 및 클린룸 설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올해, 준공은 2027년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에도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적 증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2공장은 이미지센서 반도체(CIS)와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의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를 수행한다.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증폭시켜 전송하는 칩이다.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수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So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동통신 기기에서 각종 프로그램 구동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AP) 등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반도체다.


연산 기능과 데이터 저장·기억 및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변화 등을 단일 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두산테스나는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설계를 했고 클린룸에 수직층류방식을 적용하는 등 외부 이물질 유입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사무실 대비 8배, 병원 수술실 대비 2배 이상의 진동도 견딜 수 있는 제진 기술도 접목됐다고 강조했다. 자동 적재장비(오토 스태커)와 자율이동로봇(AMR)을 비롯한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도 도입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조경녹지공간 등의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